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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2.

    by. smallpetty 님의 블로그

    목차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수주 호재와 함께 보는 향후 전망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4월 11일, 전일 대비 무려 5.64% 상승하며 2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또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지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우디 등 해외 대형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상승세의 중심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 원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수주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이는 단순한 단건 계약이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에너지 플랜트 수주 확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두산에너빌리티는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에서 시작한 500MW 규모의 라스 아부 폰타스 피킹 유닛 프로젝트(공사비 2억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7억7400만 달러), 나이리야1(7억7000만 달러), PP12(6억1100만 달러) 등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성공시켰습니다.

       

      이러한 수주만 합산해도 총 22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넘어서며, 단기간 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체코와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이 체결될 경우 총 20조 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실적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해외건설협회 발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3억5600만 달러(약 3조 원)**의 수주액으로 단독 기업 중 수주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을 모두 제친 결과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신에너지 인프라 산업의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가스시설의 정기 안전진단, 기술자문,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 내 안전성과 기술적 신뢰도를 한층 높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긍정적 기대감과 병존하는 재무 우려 요소들

      긍정적인 수주 소식과 실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재무 건전성 악화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입니다.

      2023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총차입금은 4조5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3%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 채권단 체제 진입 당시 6조원이 넘던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감소하다 다시 증가한 것으로,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22년 2조706억원 → 2023년 2422억원으로 88% 가까이 감소하면서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차입금 순증가(1조629억원), 사채발행(4739억원), 장기차입금 차입(1조3385억원) 등으로 급한 유동성을 메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운전자본(재고자산+매출채권-매입채무)은 1조8033억원으로 전년보다 25.4% 늘었으며, 이는 대형 프로젝트의 증가와 함께 북미법인인 두산밥캣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3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1조530억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는 2022년과 2021년의 FCF가 각각 1조9576억원, 1조4914억원이었던 것과 크게 대조됩니다.

       

      게다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산밥캣의 지분 42.31%를 담보로 1조90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이는 향후 실적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을 경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가 흐름과 시장 반응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4월 11일 기준, 시가 22,100원에서 시작해 장중 최고가 23,450원까지 상승했고, 종가는 23,40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250원(5.64%) 상승한 수치로, 단기간 내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해당일 거래량은 약 718만 주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승 추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35,000원, 신한투자증권은 40,000원까지 목표가를 높였고, 여러 증권사에서 수주 모멘텀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결론 – 실적 기대와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결론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원전 및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2025년 수주 목표 10조7000억원 중 상당수를 이미 달성한 점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높아진 부채비율과 현금흐름 악화, 그리고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유동성 문제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과 중장기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에 앞서 주 실적과 함께 마진율 및 실제 매출 인식 시점,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차입 확대와 지분담보 대출은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기업 측의 대응 전략도 함께 살펴보며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모두 성공적인 재테크로 돈 많은 부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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