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이피알, 해외 매출 80% 돌파…실적 고공행진
K-뷰티 대표 에이피알, 글로벌 시장에서 터진 AGE-R과 메디큐브
에이피알(APR)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9,797억 원, 영업이익 2,352억 원을 넘기며 연초 목표였던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1,500억 원의 분기 매출을 올리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까지 확대되었다. 메디큐브의 PDRN 라인 글로벌 판매 1,500만 개 돌파, AGE-R 디바이스 누적 500만 대 판매 등 브랜드별 실적도 두드러진다.

목차
- 에이피알(APR) 기업 개요
- 2025년 3분기 실적
-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분석 (미국·일본 중심)
- AGE-R·메디큐브가 이끈 브랜드별 성장 스토리
- 에이피알의 연말 시즌 전략과 향후 전망
- 결론
1. 에이피알(APR) 기업 개요
에이피알(APR)은 뷰티, 헬스케어,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코스피 상장 기업(종목코드 278470)으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 AGE-R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 중심의 D2C(Direct to Consumer) 전략과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K-뷰티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테크 기반 뷰티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2. 2025년 3분기 실적
에이피알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 **영업이익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2%, 영업이익 253% 성장한 수치다.
- 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 초과 실적 달성
- 누적 매출 9,797억 원 / 누적 영업이익 2,352억 원
- 연간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 '사실상 확정'
높아진 미국발 관세 영향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익률을 유지한 점에서 견고한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증명한 분기였다.
3.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분석 (미국·일본 중심)
에이피알의 실적 성장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핵심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 미국 단일 시장 매출 1,500억 원 돌파 (전체 매출의 39%)
- 일본 큐텐(Qoo10) 메가와리 프로모션 뷰티 카테고리 1위 달성
- 유럽·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전년 대비 4배 성장
미국 유통 파트너사인 ULTA 뷰티를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과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 효과가 매출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K-뷰티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APR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4. AGE-R·메디큐브가 이끈 브랜드별 성장 스토리
메디큐브(Medicube)
-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트러블, 탄력, PDRN 등 기능성 라인의 다변화
-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개 돌파(PDRN 시리즈)
- 일본,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재구매율 및 팬덤 증가
AGE-R (뷰티 디바이스)
- 3분기 단일 매출 1,031억 원
-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대 돌파
- 전체 디바이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AGE-R은 단순한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AI 기반 피부 분석 → 디바이스 사용 → 전용 화장품 연계라는 통합 홈케어 시스템 전략으로 글로벌 홈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5. 에이피알의 연말 시즌 전략과 향후 전망
에이피알은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 시즌을 맞아 연간 실적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과 유통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프로모션 확대와 함께 오프라인 입점 채널 및 물류 역량을 보강하며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한, 이미 출시된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를 포함한 주요 디바이스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와 마케팅 강화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성수기 수요 대응은 물론, 장기적인 고객 기반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향후 전략 요약:
- 1조 원 매출 달성 후 디바이스 중심 글로벌 플랫폼 확장
- 북미·일본·유럽 맞춤형 브랜드 마케팅 강화
- 데이터 기반 R&D 고도화 및 AI 뷰티 솔루션 확대
- ESG 경영 및 글로벌 인증 확보로 지속 가능성 제고

6. 결론
에이피알은 코스피 상장사로서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지털 기술과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GE-R, 메디큐브 등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의 경쟁력은 단순한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전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뷰티 테크 기업으로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