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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3.

    by. smallpetty 님의 블로그

    목차

      CBDC 운영과 민간기업의 역할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국가의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로 알려져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앙은행 혼자서 모든 CBDC 시스템을 완벽히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기술적, 운영적, 사용자 서비스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역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민간 부문과의 협업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CBDC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은 이미 전자지갑, 모바일 결제, 블록체인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 부문의 역량은 CBDC를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중국의 CBDC 운영 사례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e-CNY)를 도입하여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위안화의 결제 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는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Chat Pay) 등 민간기업들이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실제 디지털 화폐의 결제, 송금, 지갑 운영 등 핵심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들 기업은 기존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CBDC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기존에 익숙한 앱 내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직접 설계하고 보급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간기업은 고객 서비스, 기술 지원, 사이버 보안에 있어도 높은 수준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CBDC 운영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의 CBDC 추진 현황과 민간 협력

      한국은행 역시 CBDC 도입을 위한 연구와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도 독자적으로 CBDC의 모든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네이버, 카카오, LG CNS, 삼성 SDS, 주요 시중은행 등 다양한 민간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에는 다음과 같은 민간기업들이 참여하였습니다:

      •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CBDC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및 토큰 발행 기술 제공
      • LG CNS: 분산원장기술(DLT), 사용자 인증, 통합 결제 시스템 등 기술 지원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디지털 화폐의 유통 및 응용 서비스 실험 참여
      • SK(주) C&C, 쿠콘: API 연계 및 데이터 인프라 개발
      • KT, 삼성전자: 디지털 화폐의 오프라인 결제 기술과 보안칩 기반 디지털 지갑 관련 협력

      이 기업들은 사용자 접근성 개선, 안전한 결제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발행 및 유통 기술, 분산원장 기술 도입 등 다양한 기술적, 운영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2025년 중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화폐 실사용 실험도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민간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담당하는 부분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까지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바우처나 예금 토큰을 배포하고 사용하는 환경을 구현할 때, 민간기업이 기존 앱이나 서비스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개발과 보급이 이뤄집니다.
       

      예상을 해보는 재테크

       
       
       


       
       
       
       
       

      민간기업 참여의 장점과 우려점

      민간기업이 CBDC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효율성 향상: 민간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빠른 대응력으로 시스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 사용자 접근성 강화: 이미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CBDC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술 혁신 촉진: 민간 부문은 혁신적인 기술과 유연한 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어, CBDC 시스템을 더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경제적 비용 절감: 중앙은행이 인프라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민간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려되는 점도 존재합니다.

      • 데이터 프라이버시: 민간기업이 많은 개인 금융 데이터를 관리하게 되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 시장 독점 위험: 일부 민간기업에 CBDC 운영 권한이 집중되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시장 왜곡 가능성도 있습니다.
      • 공공성과 상업성의 충돌: 민간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므로, 공공서비스로서의 CBDC 운영 철학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및 전망

      민간기업과의 협력은 CBDC의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적 요소입니다.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민간기업은 중앙은행이 단기간 내에 갖추기 어려운 역량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확한 규제와 감독 체계 마련이 중요합니다. 특히, 데이터 보호 기준과 역할 분담에 대한 투명한 기준 설정이 필요합니다. 중앙은행과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때, CBDC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진정한 금융 혁신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기술 발전과 함께 보다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CBDC의 운영 구조도 국가별로 차별화된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은 공공성 유지와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업과의 협력이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지 항상 지켜보고 이것이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